퇴근하고 야근하느라 고생하는 우리 예비신부를 데리러 가는 길.
점심도 제대로 못챙겨 먹었던게 걱정되어 맛있는 걸 먹을까 고민하다
지하철에서 열심히 검색 또 검색!
고기가 역시 힘이나는데 좋겠다 싶다고 생각이 들때,
예전에 산책하며 지나가던 길에 분위기 좋은 돈까스집이 있었다는게 떠올라
까치산역에 인접한 "와카츠"를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매장에 손님들이 많아 10여분 정도 웨이팅 하고 입장하였어요
정 보
[메뉴]
모듬카츠정식 : 14,000원 ★
(등심 + 안심 + 흰다리새우 1Pcs)
특 로스카츠정식 : 14,000원 ★
로스카츠정식 : 11,000원
히레카츠정식 : 12,000원
에비카츠정식 : 11,000원
[영업시간]
11:30 ~ 21:00 (월 ~ 토)
15:00 ~ 18:00 브레이크타임
14:30, 20:30 라스트 오더
일요일 휴무
[주차]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있긴하지만
도보로 방문을 추천드려요★
메 인
와카츠는 주문과 결제가 편리한 테이블오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로 자리에 앉아 편하고 신중하게 메뉴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하나씩 맛볼 수 있게 모듬카츠 하나를 우선 시키고
모듬카츠에 안보이는 등심덧살이 들어있는 특 로스카츠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일본식 카레가 되게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카레도 하나 추가했어요
돈까스에 들어가는 고기를 숙성시키는건 저는 처음보았어요.
7일이상 숙성되었다니 얼마나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울지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 대기시간을 버틴 후!
와.. 진짜 영롱합니다.
사진으로 최대한 음식을 처음 보았을때의 그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는데
보시는 분들에게 그 느낌이 전해졌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탄스러웠습니다.
고소한 누룽지를 씹는듯한 바삭바삭+파삭파삭 맛있는 겉면의 식감과
정말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와 새어나오는 육즙은 숙성고기라 이런 느낌인건가 싶을정도로
다른 돈까스 집과는 확연히 차별되었다는 걸 느껴졌습니다.
사이즈가 조금 있다보니 끊어먹게 되잖아요?
맛도 맛이지만 폭신하게 끊기는 그 느낌은 정말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등심덧살 요녀석은 진짜 끝판왕이에요 굿굿굿!
카레도 정말 칭찬이 자자한 메뉴중에 하나였는데요.
부드러운 이 일본식카레는 카츠의 느끼함을 잡는데 1등공신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카츠만 먹다보면 토종 한국인이라 그런지 저는 김치를 항상 찾게 되는데요.
포근한 향의 카레를 밥과 같이 먹으면 입안에 남은 기름기를 쏙 하고 빨아들여
입안을 정리정돈해준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왜 사람들이 카레를 먹어야한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후 기
우연치 않게 지나가다 봤던 평범한 돈카츠 가게라 생각했었는데요.
까치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손꼽을 수 있겠다는 맛집을 찾아버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맛을 경험하겠다♬
오늘도 내돈내산 후기 끝.
서울 강서구 강서로17길 16 1층, 와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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